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원중(元仲). 이조정랑 조년(兆年)의 손자이며, 집(緝)의 아들이다. 유조인(柳祖○)에게 수업하였으며, 1558년(명종 13)에 사마시에 합격한 뒤 의금부도사, 주부(注簿)를 거쳐 1592년(선조 25)에 상의원정(尙衣院正)이 되었다. 1594년 연안부사가 되었으나 탄핵당하였고, 이듬해 봉산군수로 재임중 파직당하였다. 1599년에 인의(引儀)가 되었고, 이때 중전이 수안(遂安) 유주(留駐)때 이의 호위를 하였다 하여 가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