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종록(洪宗祿)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546 ~ 159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연길(延吉). 호는 유촌(柳村). 홍언광(洪彦光)의 손자로, 좌참찬 홍담(洪曇)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조익수(曺益修)의 딸이다.

1572년(선조 5) 생원으로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예문관검열이 되었다. 이어 삼사(三司)의 여러 관직을 거쳐, 1583년 병조정랑이 되었다.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 때 여립의 조카 집(緝)의 문초에서 그의 이름도 거론되어 국문을 받고 구성으로 귀양갔다. 뒤에 풀려나와 제용감정(濟用監正)이 되었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조정랑 신경진(辛慶晉)과 함께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의 종사관으로 각 진영의 연락과 군수품공급의 일을 맡았다. 같은해 곽산에서 구성으로 들어가 그곳 관민의 협조를 얻어 많은 양곡을 정주, 가산 등지로 수운하여 군량공급에 크게 공헌하였다. 뒤에 황해도암행어사, 조도사(調度使)를 거쳐, 직제학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