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사람이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한다고 해서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어려서 부터 섭생(攝生)을 잘하면 어느 정도 신장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성인이 된 후에는 자기 키를 단 1cm라도 더 크게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상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좋게 고칠 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성형외과를 찾아가고 수술을 받으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상이라는 것은 대뇌의 작용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으로서 근본적인 수술을 하려면 대뇌를 수술해야 한다는 결론이 성립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어떻게 노력해서 나쁜 상, 곧 나쁜 대뇌의 작용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놓는단 말인가?

상을 좋게 만드는 데에는 우선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에 적당한 운동 등 육체적인 면과, 독서(讀書), 기도(祈禱), 적덕(積德) 등 정신적인 면을 들 수가 있다. 또한 육식보다는 야채를 즐겨 먹고 음식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즐겁게 먹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결심 여하에 따라 가능한 일이다.

마의선생(麻衣先生)도 말했듯이 '인상보다는 심상(心相)'이니 우선 마음부터 깨끗하고 훈훈하게 지녀야 한다. 그리고 몸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보전해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의 얼굴에는 틀림없이 광채가 일 것이고 길상으로 변화될 것이다.